여행

양산 통도사 :: 통도참숯가마 with 3초삼겹살

봉리뷰 2019. 4. 7. 21:32

안녕하세요. 오늘은 저번주에 다녀온 양산 통도사에 위치한 3초 삼겹살로 유명한 통도참숯가마를 소개하려 해요. 여친님 덕분에 좋은 곳을 많이 다녀올 수 있어서 너무 고마워요.






주소 : 경남 양산시 상북면 소석리 347-1


영업시간 : 9:00 - 24:00

(식당 11:00 - 21:00)




'통도참숯가마'를 네비에 치고 가면 이렇게 큰 비석에 통도참숯가마 라는 글귀가 까맣게 새겨져 있어요. 오른쪽에 보이는 곳이 통도참숯가마 건물이에요.



입구로 들어가기 전 둘러보는데 이렇게 꽃이 예쁘게 펴지고 있었어요. 여친님이 찍은 사진인데 너무 마음에 들어요. 나갈 때 보니 뒤의 흐리게 보이는 피지 않은 꽃들도 조금 더 활짝 펴졌던데 너무 신기했어요.



주차장에 들어왔을 때부터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차량이 주차되어 있었어요. 그리고 건물들은 생각보다 많이 허름한 느낌을 주었지만 찜질방이라는 단어와 어색하게 느껴지진 않았어요. 위의 사진 오른쪽 박스가 모여져 있는 곳이 입구에요. 그곳을 밀고 들어가면 카운터에가 있어요. 입장료는 10,000원이며 먼저 신발을 넣고 신발장 키를 카운터에 주면 수건2장과 찜질복, 탈의실겸 샤워실의 보관함 키를 준답니다.



저희는 찜질방을 가는거라 나올 때 세수만 하고 따로 씻지는 않고 출발했어요. 그래서 샤워를 먼저 하고 찜질복으로 갈아입고 나와서 보이는 내부의 모습을 찍었어요. 안마의자가 많이 있었고 공간이 많이 크지도 많이 작지도 않은 내부의 모습이었어요. 사진의 왼쪽편에서 커피, 식혜 등 음료를 구입해 먹을 수 있는 곳이 있어요.



다들 이렇게 양머리를 하고 안마기계에 앉아 인증샷을 찍었어요. 안마기계는 꺼져있다는건 안비밀.



이 문을 나가면 통도참숯가마의 진가?를 보게 된답니다.



바로 이 공간. 왼쪽에는 참숯가마? 찜질방이 저온, 중온, 고온으로 나누어져 있어요. 오른쪽은 그냥 평상이 위치해 쉴 수 있는 공간이에요.



저희가 방문한 날이 숯을 빼서 새숯을 넣는 날이라고 하더라구요. 그렇게 숯을 빼는 날 가는게 가장 좋다는 말을 들었어요.



그리고 이렇게 나무로 된 나막신? 이 있어요. 찜질방 안으로 들어가면 온도가 너무 높아 이러한 나무 된 신발을 신고 들어가야해요. 그리고 참고로 몸에 착용하고 있는 악세사리들은 다 빼주세요. 안에 있다보면 너무 뜨거워져서 화상을 입을 수도 있답니다. 사진에 보이는 여친님의 발찌도 들어갔다가 바로 빼서 보관해놓았어요. 생각보다 많이 뜨거웠기 때문에 반지나 목걸이 등 악세사리들은 금방 뜨거워진답니다.



이렇게 통숯가마? 공간안에 들어갈 때에는 밖에 있는 나무의자를 하나씩 들고가셔서 앉으시면 돼요. 저희는 저온방에 들어갔는데도 얼마나 뜨겁던지.. 오래 있으면 숨이 막히는 느낌, 들어온지 얼마 되지도 않아서 땀을 뻘뻘흘리며 한 명씩 탈출하기 시작했어요.




이렇게 저온방을 살짝 들어갔다가 다들 아침도 점심도 먹지 않아서 바로 3초삼겹살을 먼저 먹으러 가기로 했어요.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배불리 먹고 찜질방을 즐기기로 했어요.



3초삼겹살 가게 입구에요. 찜질하는 곳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어요. 들어갈 때에는 나무신발을 벗어주시고 고무로 된 신발로 갈아신어주시면 돼요.



들어가면 이렇게 무섭게 생긴 고기굽는 곳이 있어요. 엄청나게 높은 온도로 3초동안 고기를 초벌하는 공간이에요. 그래서 이름이 3초삼겹살로 불리고 있는 것 같아요.



저희는 이렇게 생긴 공간에서 자리를 잡고 고기를 주문했어요.



기본상차림 사진이에요. 



숯을 먼저 이렇게 넣어준답니다. 아직은 조금은 쌀쌀한 날씨에 차가워진 손을 숯 옆에서 녹혔어요.



짜잔! 드디어 3초삼겹살이 나왔어요. 고기도 두툼했고 살짝 익혀져 나와서 좋았어요.



고기가 어느정도 익혀지고 이쁘게 줄서 있는 3초삼겹살의 모습, 보기만해도 군침떨어지지 않나요? 맛은 훈제느낌의 맛이 더해진 삼겹살이라고 말하면 가장 적절할 것 같아요. 식감도 겉에 있는 껍데기 덕분에 쫄깃쫄깃했어요. 조금 많이 먹었을 때는 턱이 조금 아프긴 했지만 그 정도는 싹 잊게 해줄 만큼 맛있게 먹었어요.



3초삼겹살 메뉴판이구요. 저희는 작은삽을 시켰던 걸로 기억해요. 저는 열심히 사진찍고 갔다왔다 하느라 큰삽을 시켰는지 작은삽을 시켰는지 가물가물했어요. 고기와 함께 바로 고기드신후 된장찌개 2개와 비빔밥을 2개 시켰어요.



고기를 적당히 먹은 후 이렇게 비빔밥과 된장찌개와 슥싹슥싹 비벼서 먹었어요. 고기뿐만 아니라 비빔밥이 너무 맛있었어요. 된장찌개를 숯불위에 올려져서 조금 쫄여지니 짠맛이 강해서 물을 좀 더 넣고 올려두었어요. 그랬더니 저희 입맛에 딱 맞아서 비빔밥과 맛있게 먹을 수 있었어요.









이건 숯을 교체하는 과정을 영상으로 담아봤어요. 저 거리보다 2배는 떨어져 있어도 엄청 뜨겁던데 저렇게 하시는 모습이 정말 대단해보였어요. 저기 앞에도 많은 분들이 등을 지고 둘러앉아 계셨는데 저 타는 숯에서 적외선이 나온다고 해요. 적외선은 눈으로 직접 쏘게 되면 시력에 손상을 준다고 해요. 그러니 앞으로 보고 계시면 안된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