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남해여행 금산산장 컵라면with인생샷

봉리뷰 2019. 3. 27. 18:29

안녕하세요. 오늘은 저번주에 다녀온 남해여행 중에 좋았던 곳을 소개해 드리려 해요. 1박2일 여행이라 많은 곳을 가보진 못했지만 충분히 매력적인 곳이어서 이렇게 소개를 드려요. 오늘 소개 해드릴 곳은 남해 금산산장 이에요.

 

 

 

 

 

 

 

 

1박2일에서 나온 곳이라 이미 많은 사람들에게 인기있는 여행지 중에 하나에요. 저희도 금산산장에서 먹는 컵라면 하나때문에 남해여행을 선택했어요. 산 위에서 먹는 컵라면, 생각만 해도 좋지 않나요?

 

주소 : 경남 남해군 상주면 보리암로 691

 

먼저 네비에 금산산장을 찍고 출발을 했어요. 저희는 하루 전 날 남해에 도착해서 사천 IC 베스트 무인텔이라는 분위기 있는 모텔에서 잠을 청하고 그 다음날 점심때쯤 금산산장으로 출발을 했어요. 저희가 간 날은 아직 쌀쌀한 바람이 불긴 했지만 따스한 햇빛이 비추는 너무 좋은 날이었어요. 금산산장으로 가면서 도로변에 핀 꽃들이 엄청 많았어요. 귀로는 차에서 들리는 기분좋은 노랫소리와 눈으로는 맑은 하늘과 꽃들이 보여서 가는 내내 기분이 좋았답니다. 

 

금산산장 주차장 전 차가 막히는 모습

네비에 금산산장을 찍고 도착하기 약 4km정도 남았다고 안내해줄 때부터 이렇게 차가 막히기 시작했어요. 처음에는 4km나 이렇게 정체되면 오늘 금산산장을 못 갈 수도 있겠다라고 생각을 했어요. 인내심을 가지고 조금씩 가다보니 주차장이 0.8km 남았다는 안내 표지판이 있더라구요. 남은 거리가 4km 가 아니라 0.8km라고 생각을 하니 마음이 조금 편해졌어요. 그렇게 천천히 30분정도의 시간이 걸려 주차장에 도착을 했어요. 주차공간이 빌 때마다 차를 한 대씩 보내주며 주차공간을 안내해주어서 시간을 걸렸지만 쉽게 주차를 할 수 있었어요. 그리고 주차장 입구를 들어갈 때 차량 별 주차요금이 있어요. 사진으로 보여드릴게요.

 

1주차장 사용료 안내판 사진

주차요금은 위의 사진과 같아요. 처음에 입구를 진입할 때 요금을 계산하고 들어갈 수 있어요. 그리고 요금을 냄과 동시에 자차로 올라갈건지 셔틀버스를 타고 올라갈건지를 물어봐요. 저희는 주차장에 도착하기까지 차가 많이 막혔기에 버스를 타고 올라가겠다고 하니 어디쪽에서 버스를 타면 된다고 안내해주셨어요. 바쁜 날임에도 불구하고 직원분이 친절하게 안내해주셨어요.

 

주차장 옆에 위치한 매점과 화장실

그리고 금산산장을 가기위한 주차장은 1,2,3주차장이 있어요. 저도 다녀와서 이런 부분을 알게 되었어요. 저희가 주차한 곳은 1주차장이었고 3주차장까지도 자차를 타고 올라갈 순 있지만 금산산장을 가기위한 가장 가까운 3주차장은 주차공간이 그리 많지 않으니 시간적 여유가 되신다면 1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셔틀버스로 올라가는 게 편하다고 생각이 들어요. 왜냐하면 올라가는 길이 잘닦여져 있는 길도 아니며 경사가 심하고 폭도 좁아서 신경써서 운전을 해야해요. 선택을 잘하셔서 편하게 다녀오시길 바래요.

 

1주차장에 주차를 하면 바로 옆에 화장실 건물과 매점이 있어요. 저희는 화장실만 들렀다가 바로 버스를 타기 위해 버스를 타는 곳으로 이동했어요. 버스는 타는 곳은 왼쪽 사진 매점이 보이는 공간 왼쪽 윗편으로 가면 표를 끊어주는 직원분이 있어요. 

 

버스표 사진

1인당 2,500원, 저희는 5,000원을 내고 왕복표를 끊었어요. 

 

3주차장으로 올라가는 셔틀버스

버스는 위의 사진과 같은 사이즈로 모두 동일해요. 정해진 시간은 따로 없고 사람이 다 차는데로 출발하는 식이었어요. 저희도 자리를 잡고 앉았어요.

 

 

2주차장 사진

셔틀버스를 탄지 1분도 안되서 2주차장이 바로 보였어요. 1주차장과 2주차장은 큰 의미는 없는 것 같았어요. 그렇게 2주차장을 지나 약 10분 정도를 꼬불꼬불한 경사길을 올라갑니다. 올라가는 길에 저희가 탄 똑같은 버스 여러대가 지나가더라구요. 생각보다 많은 셔틀버스를 운행하고 있었어요. 중간중간 자차를 타고 올라가신 분들이 차를 타고 내려가는데 도로 폭이 좁다보니 조금은 많이 신경을 쓰고 내려가야 할 것 같아요. 지나가는 길에도 엔진 브레이크 사용이라는 표지판이 많이 보였어요. 경사가 있다보니 엔진브레이크를 사용해서 내려가는 것이 안전해 보였어요.

 

한려해상국립공원 3주차장

그렇게 도착한 3주차장 사진이에요. 버스를 타지 않고 올라온 차들도 생각보다 많았어요. 입구에서 차가 많이 막힌다고 생각이 들어 셔틀버스 타는 것은 선택했지만 운전이 미숙하지만 않다면 자차를 타고 3주차장까지 오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라 생각이 들어요. 단, 주차자리가 남아있다는 전제가 붙는다면요. 그러한 부분들을 생각하기 싫으신분들은 셔틀버스를 타고 오는 것이 속편하답니다.

 

매표소 입구

3주차장에 도착을 하고 나면 매표소에서 입장표를 또 끊어야 해요. 주차장, 셔틀버스 그리고 입장료까지 라면을 먹기 쉽지 않네요.

 

한려해상국립공원 안내도

 

보리암 입장료

그렇게 입장료를 내고 천천히 걸어 오르기 시작합니다. 커플분들도 많이 보이고 가족단위들도 많이 보였지만 등산복을 입고 산을 타시는 분들이 가장 많이 보였어요. 저희는 금산산장에서 라면 먹기만을 위해서 가는 곳이었지만 다른분들에게는 운동도 하고 산행을 하기에 좋은 장소인 것 같아요.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길을 채워 오르락 내리락 하는 모습이었어요. 생각보다 경사가 있는 곳도 있었고 완만하게 걸을 수 있는 곳도 있었어요. 

 

금산산장 가는 길 사진포인트

여친님은 걸어서 출발한지 5분도 안되어 숨을 거칠게 쉬기 시작했어요. 운동부족인 여친님 조금 더 많이 데리고 다녀야겠어요. 저 또한 아주 조금은 숨이 흐트러졌지만 애써 아무렇지 않은척 여친님을 밀어주며 놀렸답니다. 그렇게 셀카도 찍고 오순도순과 티격태격을 하며 가던 중 사진을 안찍고는 안되겠던 그러한 광경이 펼쳐집니다. 그래서 열심히 사진을 찍어댔어요. 하늘, 산, 바다가 펄쳐져서 제 속까지 시원하게 만들어주는 광경이었어요.

 

기념품 판매점?

그렇게 금산산장을 향해 올라가다보면 기념품 판매점? 이 나와요. 거기서부터 나무팻말의 안내판을 통해 단군성전, 금산산장, 상사바위, 부소암, 보리암 등 다양한 곳으로 갈 수 있는 갈래길이 시작돼요. 저희는 오직 금산산장에서 먹는 라면만을 생각하고 잠시 사진을 찍고 다시 출발을 했어요.

 

길 안내 표지판
길 안내 표지판

이렇게 몇개의 길 안내 표지판을 지나 금산산장이 약 200m 정도 남았어요. 힘들어하는 여친님을 달래며 계속 걸음을 내딛었어요.

 

흔들바위

열심히 가다 흔들바위가 보인다면 금산산장에 거의 다 도착하신거에요. 흔들바위에서 1분도 안걸릴 거리에 금산산장이 있어요. 흔들면 넘어갈까하고 여친님이 열심히 돌을 밀어봅니다. 아주 조금 움직였을거에요 아마..

 

 

금산산장 메뉴판

허기가 너무져서 금산산장의 사진을 많이 찍지 못했어요. 사람들도 많아 몇 없는 자리도 잡기 힘들기도 했구요. 그래서 얼른 주문부터 하고 자리를 찾기 시작했어요. 앉을 수 있는 테이블은 6개정도 밖에 안되었던 것 같아요. 사람들은 많은데 자리가 너무 부족하다보니 어떠한 분들은 그냥 바위 위에 앉아 음식을 먹는 분들도 보였어요. 

 

금산산장에서 주문한 음식들

저희는 다행히 타이밍이 잘 맞아 옆에 앉아 계시는 분들의 테이블에 같이 앉을 수 있었고 이렇게 사진을 담아 보았어요. 더 마음에 드는 자리가 있었지만 자리 잡는 것이 너무 힘들어 이렇게나마 사진을 담아보았어요. 저희는 컵라면 2개와 나물볶음밥, 해물파전 그리고 식혜를 시켰어요. 가격은 비싼 편이었지만 이 먹방을 위해서 이렇게 여기까지 온거니 아낌없이 주문했어요. 식혜는 직접 만든 식혜가 나올 줄 알고 시켰지만 결과는 캔식혜, 너무 아쉬웠지만 산 위에서 앉아서 먹는 분위기에 다 맛이 있었어요. 해물파전도 맛이 괜찮았고 나물볶음밥이 제일 맛이 있었어요. 저희는 밥을 좋아하는 밥돌이, 밥순이 이다보니 맛있게 먹었어요.

 

 

 

금산산장 인증샷

이렇게 인증샷도 찍어봅니다. 이렇게 사진을 찍으니 여친님이 단무지 홍보하냐고... 하하. 그래도 걸어오면서 힘들었던 순간을 싹 잊게 만들어주는 금산산장에서의 점심이었어요. 

 

운동도 하고 데이트, 밥까지 먹을 수 있는 금산산장 남해여행 여행지로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