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콜드브루' vs '더치커피' 차이점은 무엇일까?

봉리뷰 2018. 11. 1. 22:30


콜드브루


여름철에 많이 마시는 콜드브루(Cold Brew)는 미국에서 주로 사용되는 침출식 커피에요. 


원두를 분쇄하여 찬물에 오랜 시간 담가 우려내는 방식을 침출식이라고 해요. 


한국에도 존재하는 침출식 방법이 있긴 하지만, 일반적으로 부르는 콜드브루는 미국식 침출식 커피라고 생각하시면 돼요.


커피는 높은 온도에서는 쓴 맛이 강하게 느껴지지만, 차가운 물로 침출시키는 콜드브루는 신맛과 쓴맛이 약하게 나타나요.


그렇기에 콜드브루는 조금 더 깔끔하고 부드러운 맛이 나요.




더치커피


더치커피(Dutch Coffee)는 일본식으로 침출된 커피라고 생각하시면 돼요.


타워 형태로 추출도구를 사용하여 물을 한 방울씩 천천히 떨어뜨려 추출하는 점적식 방식의 커피추출 방법이에요.


찬 물로 우려낸 커피는 냉장 보관을 하게 되면 오랜시간 동안 맛이 변하지 않아 그대로의 맛을 느낄 수 있어요.




네덜란드 식민지였던 인도네시아 자바 섬에서 커피를 운반하던 네덜란드인들에 의해 고안된 커피에요.


갑게 또는 뜨겁게, 더치커피 원액에 물 또는 우유를 희석해서 차갑게 마시는게 일반적이지만, 

더치원액을 맥주 또는 아이스크림에 곁들여 먹기도 할 수 있어요.


더치커피는 카페인 함량이 낮음, 항산화 물질인 폴리페놀이 함유

→ 항암효과, 나쁜 콜레스테롤 감소


하루에 3 잔 이하로 섭취하시는게 좋아요.


휘핑크림과 시럽 자제, 커피의 위상상태를 점검하셔야 해요.

추출시간이 길기 때문에 여름철에 세균 및 미생물의 증식할 위험이 있으므로 커피와 도구의 위생상태를 점검해야 해요.




마시는 방법


보통 물, 우유 등으로 희석해서 마시고


일반적으로 물과 원두의 비율을 10:1을 사용하여 커피를 내리는데,


드물게 스트레이트로 마시는 경우도 있어요.



그렇게 내려진 커피를 1:3 - 1:5 정도로 물에 희석하여 마시는 것이 일반적인 소비법이에요.


얼음과 냉수로 희석하면 향이 강한 냉커피,


뜨거운 커피를 드시고 싶다면 뜨거운 물로 희석하면 되요.





기타 팁


주로 사용하는 원두는 신맛이 좋은 아프리카쪽의 원두


에티오피아산 > 케냐산 순으로 제일 많이 추천되고 탄자니아산도 사용


보통 냉커피에 어울린다는 평가를 받는 원두들과 상성이 좋은 편


블렌드 커피나 브라질, 콜롬비아 등 마일드한 커피를 추천하는 경우도 있음(개인취향)



카페 프렌차이즈는 콜드 브루에 쓰는 원두를 거의 바꾸지 않고 고정적으로 사용


스타벅스 리저브 콜드 브루 커피의 경우, 매시즌마다 원두가 바뀌므로 같은 원두의 향에 질리지 않게 색다른 맛으로 커피를 맛 볼 수 있음


한 달 가까이 보관이 가능하지만 이를 위해서 향이 날아가지 않도록 강력한 밀폐력을 가진 보관용기가 필요

(이 용기는 일반 그릇 매장에서는 구하기 힘들고, 주변카페나 커피전용 용품점에서 구할 수 있음)


여행이나 야외 활동시 시중에서 판매하는 캔커피나 병커피에 만족하지 못하는 분들에게 좋은 커피

(원하는 만큼 병에 담아서 마시고 싶을 때마다 물이나 우유를 타먹기만 하면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