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어느 덧 11월이 오고, 11월 11일 빼빼로데이가 가까워져 가네요.
여자친구가 몇 일전부터 빼빼로 만드는 걸 사놨다고 빨리 오라며
협박아닌 협박을 해왔어요.
오늘 잠시 시간이 나 빼빼로를 만들고 왔답니다.
지금은 빼빼로데이가 되면 가까운 사람들에게 빼빼로를 주는게 당연하게 여겨지고 있잖아요.
글을 쓰면서 궁금해서 빼빼로데이의 유래를 알아보았어요.
♪
빼빼로데이의 유래
빼빼로데이라는 말은 1996년경, 얼론에서
'몸매를 중시하는 청소년, 신세대들이 매년 11월 11일을 빼빼로데이로 정해
날씬해지기를 기원하는 선물을 주고받으며 화제가 되고 있다.
93년에 영남 지방의 한 여자 중학교에서 시작된 것으로 알려져 있을 뿐 정확한 유래는 알 수 없으나
전국적으로 유행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라고 보도하며 처음 사용됐습니다.
♪
93년도부터, 약 26년동안 이어져 오고 있는
나름 전통있는 빼빼로데이네요! ㅎㅎ
흔히 빼빼로데이라고 하면 판매의 상술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 또한 많잖아요?
하지만 모두가 아는 기념일인 만큼 소중한 사람들에게는 챙겨주고 싶은 마음이 크다보니
그러한 상술임을 알면서도 매년 사게 되는 것 같아요.
빼빼로라는 과자를 준다기보다 '마음'을 주는 것이기에
빼빼로를 고를 때도 고민을 많이 하시죠?
저 또한 그런 경험이 있어요.
연인이 아니더라도 가까운 누군가에게 주는 '감사함', '고마움' 을 표현하기 좋은 날인 것 같아요.
저는 여친님께서 그러한 걱정을 덜어 주었네요!
그럼
빼빼로 만들기
같이 볼까요?
빼빼로 만들기
도착한 택배박스를 뜯으니
이렇게 많은 것(?)들이 들어있었어요.
과자막대, 초콜릿, 아몬드, 선물상자, 스티커, 설명서
이렇게 하나씩 늘어놓으니 한가득이더라구요.
가장 먼저 설명서를 먼저 읽어봐야겠죠?
블라블라블라~ 다 읽으셨죠?ㅎㅎ
간략하게 설명하자면
초콜릿을 그릇에 녹여 액체로 만든 뒤 과자막대에 입히고
초콜릿이 입혀진 과자막대 위에 오레오, 아몬드 등 각종 토핑을 묻히는 거랍니다.
참 쉽죠~?ㅎㅎ
저희는 이렇게 봉지에 담긴 재료들을 그릇에 옮겨 담는 것 부터 시작했어요.
빼빼로 겉에 묻히는 오레오? 와 아몬드에요.
저 커다란 아몬드는.. 묻히는 걸 포기했어요.
너무 크다 보니 과자막대에 붙질 않아요ㅠㅠ
하지만 버리지 않고 잘 사용했으니 좀 있다 사진으로 보여드릴게요!
여기서 중요포인트가 나온답니다!
그릇 2개가 겹쳐져 있는게 보이시나요?
초콜릿을 녹이는 방법이에요.
큰 그릇안에 뜨거운 물을 담고, 그 위에 작은 그릇을 물에 띄우는 거에요.
그럼 그릇이 뜨거워져 딱딱한 초콜릿을 부드럽게 녹인답니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안쪽 그릇에 물이 넘어오지 않아야 한다는 거에요!
조심해서 살살 저어주셔야 돼요.
그렇게 하시면 오른쪽 사진과 같이 농도가 짙은 초콜릿 액체가 완성이 돼요.
과자막대를 들고 녹힌 초콜릿을 묻혀준답니다.
저희는 깊이가 있는 그릇을 사용하다보니 숫가락을 이용해서
과자막대에 초콜릿을 묻혔어요.
꼼꼼히 초콜릿을 묻힌 후
초콜릿이 흘러내리지 않을 때까지 살짝 돌리면서 기다려주세요.
과자막대에 초콜릿을 묻힌 후
원하는 토핑을 초콜릿위에 묻혀주면 된답니다.
어때요?
이쁘게 생긴게 맛있어 보이지 않나요?
제가 만든거랍니다! 후후 ㅋㅋ
하나를 만들고 나니 자신감 뿜뿜!
두둥!
보이시나요~?
다 저희가 만든거에요.
생각보다 비주얼이 괜찮았어요.
하지만 가면갈수록 토핑에 초콜릿이 떨어져서 묻히기 힘들어지더라구요.
초콜릿을 묻히다보면 토핑 위에 초콜릿이 떨어져서
토핑끼리 초콜릿과 엉켜서 과자막대에 묻히기 어려워졌어요.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초콜릿 묻히고
살짝 굳게 만든 뒤
토핑 묻히고
반복, 또 반복
열심히 반복해서 만들다보니
모든 재료를 사용해서 빼빼로 만들기 미션 완료했어요!!
시간은 생각보다 조금 걸렸지만
재미있기도 했고 직접 만든 빼빼로라 그런지 맛도 있었어요.
다 만든 빼빼로들은 이렇게 포장지로 쏙~ 넣었어요.
포장지와 상자도 구성품에 포함되어 있어 따로 준비하지 않아도 된답니다.
이렇게 만들어도 팔아도 팔리겠는걸요!?
(자세히보면 쭈글쭈글이들도 있다는 건 안비밀)
짜잔!!
이렇게 만든 빼빼로를 귀여운 상자에 담았답니다.
이렇게 만든 같이 만든 빼빼로를 선물 받았어요.
여친님은 빼빼로를 좋아하지 않는다는 건 함정..ㅎㅎ
아! 빼먹을 뻔 했네요.
남은 토핑재료와 초콜릿을 모아 이렇게 쿠키를 만들어봤어요.
이것도 꿀맛이었어요.
칼로리는 장난 아니겠지만..
기분좋게 먹으면 0 칼로리!
다들 아시죠?ㅎㅎ
빼빼로데이, 보통 연인들에게 선물을 많이 하잖아요.
빼빼로를 선물로써 마음을 담아서 선물하는 것도 좋지만
한걸음 나아가 같이 만들며 보내는 시간이 더 의미 있지 않을까요?
시간가는 줄 모르고 함께 웃으며 잔소리도 많이 들으며
빼빼로를 만들었는데 너무 재미있었어요.
하나의 추억이 쌓인 느낌?
다른분들도 가능하다면 빼빼로 만들기 데이트 어떠세요?
옛날이 지금보다 나은 이유는 뭔가가 하나 더 있기 때문이다.
'추억'이라는 것...
페터 빅셀
Peter Bichs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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