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카페의 이스터에그(Easter Egg) 재미와 놀람을 주다

봉리뷰 2019. 1. 29. 21:12

  이스터에그 : 컴퓨터 프로그램 제작자가 자신의 작품 속에 숨겨 놓은 재미있는 것들이나 깜짝 놀라게 하는 것들을 의미한다. 이스터 에그라는 말은 부활절 달걀이라는 뜻으로 부활절 때의 풍습에서 따라 온 것이라 할 수 있다. 몇몇 사람이 삶은 달걀을 주던 것을 생달걀을 주어 깼을 때 상대방이 놀라는 모습을 보고 즐거워했다고 해서 붙여졌다고 한다. 

  이스터 에그의 특징은 소프트웨어의 정상적인 기능이 아니라 숨겨져 있는 것이라는 점이다. 항상 똑같은 방법으로 어떤 사람이 하건 같은 결과를 볼 수 있어야 한다. 버그처럼 실수로 삽입되는 것이 아니고 프로그래머가 고의로 숨겨놓은 것이어야 한다. 개발자들은 이 프로그램을 자신들이 만들었다는 징표로 이스터 에그를 만든다. 그래서 특정 단어를 입력하면 개발자 명단을 보여주는 단순한 이스터 에그가 많다.


출처 : 픽사베이(Pixabay)


  에스터에그는 컴퓨터 프로그램과 관련하여 생겨난 용어지만 '이스터에그라는 이 단어를 카페에 적용시켜 보면 어떠한 요소들이 있을까?' 라는 생각을 해보았어요. 실수가 아닌 고의로 숨겨 놓은 무언가를 한 번 찾아보았어요.



출처 : 픽사베이(Pixabay)


  1. 카페의 소식을 알려주는 게시판

  모든 카페들이 적용되는 것은 아니지만 카페에는 다양한 게시판들이 존재해요. 카페를 소개하는 게시판, 카페의 다양한 행사를 알려주는 게시판, 카페의 이쁜 사진을 담은 게시판 등 다양한 종류들의 게시판이 있어요. 카페에 가면 커피가 맛있는지, 어떤 공간이 더 예쁘게 꾸며졌는지 혹은 어떤 부분을 담아야 예쁜 사진을 담아 갈 수 있을지에 대한 부분들은 대부분 많이 생각을 해요. 하지만 흔히 우리가 지나쳤던 이러한 게시판을 통해 소소한 정보를 나에게 도움이 되는 정보를 확인할 수 있으며(예를 들면 카페에서 무료로 제공하는 커피클래스 수업)내가 보지 못했던 카페의 이쁜 모습의 포인트를 알 수 있기도 한답니다. 







출처 : 픽사베이(Pixabay)


  2. 콘센트

  지금은 카페 안에 콘센트가 있는 것이 당연하게 여겨지고 있지만 이 또한 처음에는 고객들을 위한 깜짝선물이 아닐까해요. 어떤 카페는 이러한 콘센트를 고의적으로 막아놓거나 없애는 경우도 있어요. 카페마다 추구하는 분위기가 다르지만 카페에서 머무는 시간과 경험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카페에서는 아주 중요한 요소가 되었어요. 많은 사람들이 여행을 가거나 아주 잠깐 들러서 커피를 마시는 경우도 있지만 퇴근 후 카페에 앉아 공부를 하거나 어떠한 업무를 하는데 있어서 전자기기를 많이 사용하는 요즘은 콘센트가 카페를 고르는 기준에도 아주 큰 요소가 되었어요. 저 또한 카페에 앉아 노트북을 열고 이러한 글을 적는 걸 좋아하다보니 항상 노트북의 배터리를 충전해 놓지 못하는 경우도 있는데 콘센트가 있다면 이러한 걱정이 전혀 없어서 콘센트를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카페를 많이 찾아가곤 했어요.



출처 : 픽사베이(Pixabay)


  3. 담요

  카페를 이곳저곳 다니면서 담요를 준비해주는 카페를 딱 한 번 가본 적이 있어요. 그때의 생각이 아직도 선명하게 기억이 나요. '고객들을 위해 소소한 부분까지 신경쓰는구나' 라는 생각을 아주 많이 받았어요. 어찌보면 정말로 아무것도 아닌 하나의 물건이지만 받아들이는 고객의 입장에서는 카페를 오게 되는 커다란 이유가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스터에그' 라는 단어가 개인적으로 너무 마음에 드는 단어에요. 이용자들을 위해 혹은 고객을 깜짝 놀라게 한다는 의미가 좋은 기억으로 남게 해주는 좋은 수단이나 역할이 되는 것 같아요. 아침에 일어나서 24시간 내내 우리는 기업들이 만들어놓은 공간에 시간속에 연결되어 있어요. 많은 비지니스 적인 분야에 이러한 '이스터에그' 의 요소를 적절히 섞으면 하루하루 재미가 없을 수 없는 하루가 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