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내가 커피를 마시는 이유

봉리뷰 2018. 12. 8. 07:00

출처 : Unsplash


  안녕하세요. 오늘 이야기할 주제는 '커피를 마시는 이유'에 대해서 이야기 하려 해요.

  제가 처음 커피를 접하게 된 건 고등학생 시절 즈음이 아닐까 생각을 되돌려 봅니다. 언제부터 인지, 어디서부터 인지 모르게 어느새 커피가 아주 가까운 곳에 있었어요. 그 시작은 사람을 만날 때, '커피 한 잔' 이라는 말로 인해 시작되었던 것 같아요. 그 때의 '커피를 마시는 이유'는 하나의 수단이었다고 생각되네요. 누군가를 만날 때 만날 수 있는 공간과 조건이 자연스럽게 이어진다고나 할까요? 처음의 '커피를 마시는 이유' 였어요.



  그 때에는 커피 맛이 '시원하고 소화되는 물' 이라고 느껴졌던 때였어요. '커피를 마시는 이유'가 앞에 얘기한 이유에 더하여 식 후에 먹으면 왠지 모르게 소화가 잘 된다는 기분이 느껴졌기 때문이에요. 

  그리고 그 때의 또 흔한 '커피를 마시는 이유'는 바로 '졸리는 잠을 쫓아내기 위한 쓴 물' 이기도 했어요. 시험기간만 되면 커피의 효능? 역할도 제대로 알지 못하고 '커피를 마시면 잠이 안온다더라' 라는 말만 듣고 새벽잠을 이겨내기 위해 시험기간 내내 커피와 잠의 싸움이 제 몸속에서 쿵쾅쿵쾅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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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럼 커피의 맛을 제대로 알 게 된 때는 언제인지 생각을 해보니, 20대 초반에 친구 집에서 커피의 맛을 알게 됐어요. 친한친구 집을 놀러갔는데 친구누나분이 해외여행을 다녀오면서(못해도 7년은 지났으니) '고양이 똥', '루왁' 커피를 사와서 커피원두 그라인더에 갈아 커피를 내려주더라구요. 그때는 '루왁'이 뭔지도 모를 때였으니.. 기억나는 건 그 오랜 시간이 지남에도 불구하고 그 때의 커피의 맛이 아직도 어렴풋이 기억이 나요. 먹는 순간 '아! 이게 커피구나' 라고 느끼고 그 때 마신 커피를 기준으로 커피의 맛을 조금 씩 느끼기 시작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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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커피를 다시금 느낀 경험이 또 있어요. 바로 직장생활에서의 커피에요. 직장생활을 하다보니 커피를 많이 마시게 되더라구요. 직장에서 선배들과 잠시 이야기할 때, 바쁜 시간 짬내서 잠시 쉴 때 등 커피를 마시지 않아도 큰 영향은 없지만 커피를 좋아하는 이유도 있지만 일하다 힘들 때 '아, 당 떨어진다' 이런 말들도 하잖아요? 커피믹스의 달달함이 그러한 부분까지 채워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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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러한 커피와 함께 지나온 시간을 돌이켜보면 힘들 때, 지칠 때, 좋은사람들을 만날 때 등 여러가지로 저에게 좋은 기분과 효과를 가져다 주었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지금은 시간이 날 때마다 카페투어를 다니며 다양한 맛의 커피들을 마셔보고 이쁜 카페구경도 하며 제 자신에게 선물을 주고 있답니다. 마시면 마실수록 알면 알수록 묘한 커피의 매력에 빠진 제 모습이 아닌가 싶네요.


  하나, 하나의 행동에 좋은 의미를 담아보면 기분 좋은 날들이 더 많아지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