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양정에 위치한 리틀오몬드(LITTLE ORMOND) 카페를 소개하려 해요.
저는 카페를 갈 때 조용하고 분위기 있는 곳을 선호하는 편이에요. 보통 인기가 많은 카페들은 사람들이 붐비기 마련이잖아요. 그럴 때는 그 카페만의 한적함속에서의 시끌벅적함이 가끔씩은 너무 좋지만, 평소에는 조용한 카페를 조금 더 좋아해요. 그래서 오늘 선택한 카페를 리틀오몬드(LITTLE ORMOND).
카페를 찾으실 때 어떤 방법으로 찾으시나요?
저는 첫 번째로는 많은 분들과 비슷한 방법이 아닐까해요. 바로 검색(Searching), 폰을 이용해서 지역을 정하고, 지도에 나온 카페들을 하나씩 찾아보는 방법이에요.
두 번째로는 카페를 갈 지역? 장소를 정해서 그냥 걸어다녀보는 거에요. 시간은 조금 더 들지만, 평소에는 몰랐던 혹은 그냥 지나치던 카페나 건물, 장소들을 볼 수 있다는 게 너무 좋은점이에요. 그리고 조금의 운동 또한 너무 좋답니다. 몇 일 사이 기온이 뚝 떨어지고 차갑고 날카로운 바람이 불잖아요. 너무너무 춥지만 잠깐의 걷기 정도는 오히려 건강에 더 좋다고 생각하는 1인 이랍니다. 그렇게 걸어걸어 카페를 찾아 바로바로 들어가서 카페를, 커피를 즐기는 느낌 또한 너무 좋아요. 여유가 되실 때 한 번 해보시는 걸 추천드려요. (단점이라면, 마음에 드는 카페를 찾지 못한다는 점이 있답니다) 그런 부분을 줄이려면 첫 번째 방법으로 기본적인 검색을 해놓은 상태에서 그 주변을 조금 돌아보는 것 또한 좋은 방법이에요.
그럼 카페 입구부터 한 번 볼까요?
카페의 위치가 큰 건물들이 줄줄이 늘어선 곳을 벗어날 즈음 그 끝 쪽에 위치하고 있어요. 제가 카페를 들린 시간은 오후 5시쯤, 어두워질무렵의 카페에서 나오는 노란색 조명이 너무 좋네요. 조금 과하게 마음을 따뜻하게 어루만져주는 그런 카페의 느낌이 너무나 좋아요.
그리고 입구에는 빈티지한 자그마한 나무간판?에 리틀오몬드(LITTLE ORMOND) 라고 연하게 새겨져 있어요. 무언가 카페의 조용하고 부드러운 느낌과 너무 잘어울리는 느낌의 나무판이였어요.
기분 좋은 하루 되세요.
들어오는 입구에서는 'Good day? Drink Coffee! '라는 문구가 적혀있어요. '좋은 날에는 커피를 마셔!' 라고 느껴지기도 하고 '힘든 날이었다면 커피를 마셔!' 라는 의미가 모두 떠올랐어요. '기분 좋은 날엔 커피와 함께 더 기분좋게' 혹은 '기분이 좋지 아니한 날엔 커피를 마시고 힘을 내' 아주 짧은 문장이지만 무언가 깊은 의미를 지닌 것 같아요. 이 사진을, 이 글을 보시는 모든 분들이 기분좋은 하루를 보내시길 바래볼게요!
화장실을 알리는 표시가 참 재밌어요 염색체 XY는 남자, XX는 여자 랍니다.
카페 전체적인 내부 사진이에요. 지금 노트북으로 글을 적는 중인데 너무 아늑하고 따뜻한 카페의 느낌이에요. 테이블에 앉아 조용히 책을 보시는 여성분과 한 커플 분들이 조곤조곤 이야기를 하고 있었어요. 카페에 앉아 책을 읽는 모습이 너무 좋았어요. 저도 매번 생각만 하고 시간에 쫓겨 최근에는 거의 책을 못?(안)보고 있네요. 그러고보니 카페에도 다양한 책들이 인테리어 소품으로 자리잡고 있었는데, 저 책들은 봐도 되는 건지.. 잘 모르겠네요. 이 카페, 집이랑도 가까워 자주 올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이 드네요. 나중에 와서 사장님께 말씀드리고 책장을 조금이라도 넘겨봐야겠어요.
카페 내부에 있는 조명, 인테리어 소품들이에요. 하나하나 세심하게 신경 쓴 느낌을 받았어요. 카페에 앉아 있는 동안에도 이것저것 정리하시고 소품들을 이리 저리 옮겨다니고, 손님들이 자리를 비우자마자 의자를 깔끔하게 정리하고 테이블을 닦는 사장님 너무 멋있어요!
카페를 이리저리 다니다보니 너무 바빠서, 카페의 공간이 너무 넓어서 그러한 것들이 잘 되지 않는 경우도 있지만 여기 리틀오몬드(LITTLE ORMOND) 카페에서는 사장님의 카페에 대한 열정, 사랑이 느껴졌어요. 하나하나 신경쓰시는 모습이 보이다보니 이러한 작은 행동들도 더 좋은 느낌으로 와닿지 않았나 싶어요.
따뜻한 아메리카노를 시켜서 자리에 앉아 포스팅 글을 쓰고 있답니다. 커피의 맛 또한 카페의 분위기와 잘 어울려요. 과하지 않은 신맛과 단맛이 느껴졌어요. 저는 커피의 기본적인, 원초적인 맛이 신맛으로 알고 있지만 너무 강한 신맛을 좋아하지 않는 편인데요. 거기다가 단맛이 많이 나는 커피 또한 선호하지 않아요. 하지만 제가 좋아하지 않는 신맛과 단맛의 커피가 제 입에도 부드럽고 맛있게 느껴졌어요. 카페의 좋은 느낌이 커피에 맛에도 영향을 끼치지 않았나 싶어요. 아늑한 카페 안에서는 부드러운 커피, 글로 적고 있는 제 모습을 멀리서 바라본다고 생각해보니 짧게 말해서, 힐링을 하고 있는 모습이 아닌가 해요.
간만에 느끼는 카페에서의 여유로움과 아늑함.. 다른 요소들도 영향을 미쳤겠지만 리틀오몬드(LITTLE ORMOND) 카페에서 느낄 수 있는 느낌이 아닐까요? 지극히 개인적인 느낌이에요. 차분하게 커피를, 카페를 즐기신다면 여기 리틀오몬드(LITTLE ORMOND) 카페를 감히 추천드려 볼게요. 참고로 누구의 강요도 누구의 추천도 없이 제 손으로 찾아 제 발로 온 카페에요!
토끼와 거북이 이야기 아시죠? 너무 급하게만 달려가다 보면 지쳐서, 걸려서 넘어질 수도 있어요.
아주 가끔은 나 자신에게 쉴 수 있는 여유를, 생각 할 시간을 가질 수 있는 여유를 주었으면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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