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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 카페 어반라이크(Urbanlike) : 화이트, 심플, 포토존

봉리뷰 2019. 3. 14. 22:20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카페를 다녀왔어요. 카페소개를 안해드린지도 오래되었고 해서 가까운 곳에 있는 카페를 또 찾아 왔어요. 오늘은 양산에 있는 '어반라이크'라는 카페를 소개해드리려 해요.



어반라이크

Urbanlike



영업시간 : 11:30 - 21:00

주소 : 경남 양산시 고향의봄로 34 어반라이크





주차장을 찾아 헤맸지만 별도의 카페 주차장은 없었어요. 도로 옆에 건물이 있는데 사람이나 차가 많이 지나다니는 곳은 아니어서 골목길에 주차를 하고 카페로 갔어요. 어반라이크 카페는 건물 한쪽 1층에 위치하고 있는데 전체건물을 사용하는 건 아니지만 건물 자체가 너무 이쁜 건물이었어요. 그렇게 들어오면서 입구에서 사진을 한 장 남겨보았어요. 어두운 저녁 불빛과 어우러진 카페의 모습은 언제봐도 기분이 좋아지네요.



제가 카페를 도착했을 땐 마감 1시간 전인 오후 8시가 조금 넘은 시간이었는데 사람들이 가득 차있었어요. 다행히 마감 전 손님들이 자리를 비워 이렇게 사진을 찍을 수 있었어요. 화이트 컬러가 카페 전체를 감싸고 있었고 조그만한 소품들이 너무 많지도 너무 적지도 아쉬운 공간의 느낌을 커버해주는듯 했어요. 너무 과하지 않은 심플함이라고 하는게 좋겠네요.



메뉴는 커피와 차, 브런치와 디저트까지 다양하게 있었어요. 저는 간만에 잠깐 카페의 분위기를 커피를 즐기러 온 거라 배가 조금 허기지기도 했지만 브런치나 디저트는 참고 따뜻한 아메리카노 한 잔을 시켰어요. 



화장실 앞 쪽 이렇게 둥근 전신거울과 꽃바구니 하나가 놓여져 있어요. 하얀색의 깔끔함과 심플함이 더해져 많은 사람들이 사진을 찍을만한 곳이에요. 거울에 비친 저의 모습을 생각하질 않고 사진을 찍고 글을 쓰다보니 제 모습이 찍힌 걸 확인했네요. 당연히 찍히는 건데 말이죠.





이 사진은 카운터 바로 옆 쪽에 위치한 공간이에요. 따로 커피를 마시기 위한 자리는 아닌 것 같고 의자와 작은 소품들을 이용해 사진에 담을 수 있는 이쁜 공간을 연출한 공간이라고 생각 돼요. 안쪽으로 들어간 공간에 작은 소품들이 아기자기하기도 하고 예쁜 느낌도 주었어요.



그리고 한 공간에는 이렇게 옷을 걸 수 있는 공간이 있는데 걸려져 있는 옷들이 조금씩 달라지기도 해요. 그 날 그날의 카페의 분위기를 옷 하나로 바꿀 수 있는 좋은 아이템이지 않나 생각해봐요.



각각의 테이블에는 투명한 유리병에 꽃이 꽂혀져 있고 영어로 쓰여진 한 장의 찢겨진 종이, 나무재질의 잔, 그리고 디퓨져 느낌의 인테리어 소품들도 놓여져 있었어요. 전체적인 흰색의 느낌이 너무 좋았어요. 단 한마디로 분위기가 너무 좋은 카페였어요. 





그리고 안쪽에는 이러한 공간이 따로 마련되어 있어요. 회의를 하거나 단체분들에게 안성맞춤인 곳이에요. 없던 아이디어도 나올 것 같은 공간이에요. 이 공간이 이 카페의 모든걸 말해주는 곳 아닌가 해요. 인테리어부터 분위기까지 너무너무 가장 마음에 드는 공간이었어요. 공간공간 세심하게 꾸며놓은 느낌을 받을 수 있어요. 그 꾸며놓음이 어색하지도 과하지도 않은 심플함이 너무 좋았어요.



그리고 주문한 아메리카노가 나왔어요. 하트모양의 쿠키와 함께 나오더라구요. 최근에 가본 카페들 중에서는 이렇게 쿠키까지 같이 나오는 커피는 오랜만에 보는 것 같아요. 커피와 함께 먹는 쿠키는 너무나 맛있는거 다들 알고 계시죠? 그리고 테이블마다 놓여진 인테리어 소품들 영어로 쓰여진 종이종이에 쌓여진 계피나무 그리고 꽃이 꽂혀진 도자기? 사진찍기에도 너무 좋고 분위기를 내기에도 너무 좋은 소품들이 아닌가 싶어요. 커피의 맛은 호불호가 갈리지 않을  않을 연한 커피의 맛이었어요. 아주 조금의 단맛과 쓴맛이 느껴지는 아메리카노 였어요.




오랜만에 카페에서 보내는 시간이 짧았지만 너무 좋았어요. 이 글을 보시는 분들도 하루하루가 바쁘시겠지만 여유를 가지는 시간 꼭 필요하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