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집

양산 호포장어마을 리뷰

봉리뷰 2019. 4. 23. 02:01

안녕하세요. 오늘은 간만에 회사동생들과 몸에 좋은 장어를 먹으러 다녀왔어요. 장어를 언제먹어보고 안먹은지 기억도 나지 않네요. 동생들이 간다고해서 쫄래쫄래 따라다녀왔어요. 다녀온 곳은 양산에 있는 호포장어마을



주소 : 경남 양산시 동면 양산대로 27 (가산리 1202-34)




가자마자 장어먹을 생각에 건물 사진도 찍지않고 들어갔더라구요. 블로그를 쓴다는 놈이.. 하하



장어가게에서 마음에 가장 마음에 드는 사진이에요. 신발을 벗고 들어가는 공간에 이렇게 빨간 꽃이 놓여져 있어요. 



내부는 일반적인 테이블과 메뉴판, 특별한 공간이나 느낌은 없었어요. 일반적인 음식점이 그러하듯이 말예요. 저희는 민물장어와 바다장어가 뭐가 다른지 잘 몰라서 인터넷으로 검색을 해보고 갔어요.




-

민물장어

양식

바다장어보다 비싼가격

지방함량이 많아 통통하고 부드러움

가시가 거의 없음



-

바다장어

자연산

민물장어보다 저렴한가격

지방함량이 낮아 느끼하지 않고 고소하고 담백함

(회로도 드신다고 이모님께서 알려주셨어요)

가시가 민물장어보다 많음



위의 특징을 참고하시면 돼요. 저희는 동생 중 한 명이 바다장어가 입맛에 맞다하여 바다장어를 시켰어요. 양산 호포장어마을의 민물장어가격은 1인분(180g)에 23,000원, 바다장어가격은 1인분(180g) 19,000원이에요. 저희는 바다장어를 5인분 먼저 시켰어요.



기본상차림이 나오고 이모님께서 직접 바다장어를 올려주셨어요. 저희가 잘몰라하는 것 같아서 이모님께서 수시로 와서 장어를 뒤집어주기도 하며 구워주셨어요. 다 익은걸 확인하고 먹어도 될 때도 알려주셨어요. 너무 친절하게 알려주셔서 편하게 맛있게 먹을 수 있었어요. 



골고루 놓아진 바다장어. 이모님께서 이렇게 놓아주시면서 회로도 먹는 분들도 있다며 얘기를 해주셨어요. 저희는 감히 엄두를 내진 못하고 구워질 때까지 열심히 기다렸어요.



노릇노릇 익어가는 장어들. 이거먹고 나면 건강해지는거 맞죠?



바로 옆에 앉은 동생이 쌈을 싸길래 잠깐! 이라 외치고 이렇게 사진을 찍었어요. 육류든 생선이든 쌈에 싸먹는게 가장 맛있는 것 같아요. 그리고 먹다보니 상차림에 생강이 얇게 썰려진 반찬이 있었는데 장어와 함께 쌈을 싸서 먹으니 정말 맛있었어요. 다양한 쌈조합으로 맛있게 드셔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과거에 장어를 먹었을 땐 조금 느끼한 감이 있어서 물리는 느낌을 받았는데 이번에 먹은 장어는 전혀 느끼하지 않았어요. 과거에 먹은 장어가 민물장어였을 것 같기도 하구요. 이번에 먹은 바다장어는 배부를 때까지 맛있게 먹을 수 있었어요. 그리고 적당히 먹은 뒤 장어탕을 시켜서 밥과 함께 먹을 수 있어요. 이 부분도 사진을 남기지 않고 먹는데 정신이 팔려서 그만.. 하하.


양산에 살고 계신 분들은 많이 아는 장어가게라고 해요. 저희는 잘 알지 못하고 찾아 갔지만 좋은 사람들과 좋은 음식을 먹어서 그런지 지출은 늘었지만 전혀 아깝지 않았어요. 그 만큼 친절한 이모님과 맛있는 음식이라 그런 것 같아요. 장어를 많이 먹어보질 못해서 멀리서까지 와서 먹을 만큼의 맛있는 장어인지는 모르겠지만 저희는 너무 맛있게 먹었어요. 기회가 된다면 드셔보시길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