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양산 카페

세번째_겟인상북(GETINSANGBUK) 양산카페

봉리뷰 2020. 10. 5. 17:56

  안녕하세요.

  오늘은 오랜만에 카페를 다녀왔어요. 코로나로 인해 어디 다녀오기가 조금 어려웠는데 아직도 조심해야 하지만 답답한 마음을 조금이라도 풀어보려고 카페를 다녀왔어요. 코로나가 시작되고서는 새로운 카페를 가기엔 무언가 조금 조심스러워 기존에 가던 단골 카페만을 들렸었는데, 기분전환도 할 겸 새로 오픈한 카페를 찾아 다녀왔어요.

 

 

  오늘 다녀온 카페는 양산에 있는 '겟인 상북' 이라는 카페예요. (정확한 위치는 경남 양산시 상북면 양산대로 1456이에요) 어딜 다녀올까 고민하다 너무 멀지 않은 곳에 있는 카페를 정해서 오게 됐어요. 거의 두, 세 달 만에 새로운 카페를 왔어요. 오랜만에 가는 거라 어색하기도 하고 그랬어요.

 

 

카페 '겟인상북' 건물 모습이에요.

   네비를 통해 찾아온 이 곳, 큰 길가에 위치한 '겟인상북' 카페예요. 차를 타고 오다보면 거의 도착했다고 표시가 되어도 카페의 건물이 잘 보이지 않아요. 옆에 있는 다른건물에 가려져서 잘 보이지 않기 때문에 미리 속도를 줄이셔서 들어오시면 좋아요.

 

 

'겟인상북' 카페 건물 옆에 위치한 야외 공간

  카페 건물 바로 앞에 주차공간이 마련되어 있어요. 제가 카페를 방문한 시간이 월요일 오후 4시가 지난 시간이었어요. 사람이 많지 않은 시간이라 그런지 주차공간은 충분히 있었어요. 주차라인이 없더라도 옆에 주차하기에도 충분한 공간이 있으니 주차 걱정은 따로 안 하셔도 될 것 같아요.

 

  그리고 카페건물 바로 옆 쪽에 야외 공간이 따로 마련되어 있어요. 'GET IN SANGBUK'이라는 카페의 이름이 새겨진 돌담과 대리석?으로 의자들이 각자 자리 잡고 있었어요. 햇빛을 막아주는 파라솔이나 소품 등으로 꾸며놓으면 더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저 넓은 공간을 낭비하는 것은 아닌지 하는 생각이 들어요.

 

 

  항상 카페에 가면 아메리카노를 좋아하다보니 항상 아메리카노만 주문했어요. 조금 배가 출출하면 디저트 하나 정도 같이 시키곤 했는데, 오늘은 다른 종류를 먹어보고 싶어서 '겟인상북' 카페의 시그니쳐 메뉴인 겟인슈페너를 주문했어요. '아인슈페너와 비슷한가?'라고 생각하며 직원분께 여쭈어보니 아인슈페너와 비슷한, 카페라떼에 아이스크림을 올려주는 커피 종류?라고만 이해했어요. 커피를 자주 먹으면서도 다른 메뉴들은 아직 어렵네요. 뭔지도 모르고 맛있게 먹는답니다. 

 

 

 

 

  이제 주문을 했으니 카페를 살짝 둘려볼까요?

 

  카페 내부는 초록색 식물과 은색 스테인리스? 두 가지의 색감으로 네모네모하게 이루어져 있어요. 처음 카페에 왔을 때의 느낌은 살짝 허전하다는 느낌도 있었어요. 지금 카페에 앉아서 글을 쓰고 있는데 날이 어두워져 가고 있는데 점점 카페의 분위기가 더 좋아지는 것 같아요. 깔끔하게 배치된 식물과 네모네모한 스테인리스 의자와 테이블에 조명이 더해지니 여기 카페의 분위기를 조금이나마 느낄 수 있었어요. 개인적으로는 밟은 낮에 오는 것 보단 어두워진 시간대에 카페를 방문하는 게 카페의 분위기를 느끼기에 더 좋아 보여요. 

 

 

겟인슈페너

  카페 '겟인상북' 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커피용기, 심플하고 'GET IN- SANG BUK'이라는 문구가 너무나도 잘 어울렸어요. 거기 담긴 겟인슈페너 또한 먹음직스러웠구요. 겟인슈페너의 맛은 위에 올려진 아이스크림을 떠먹을 때는 달달하고 아이스크림을 다 먹고 나면 달달함을 조금 달래줄 부드러운 라떼를 마실 수 있어요. 아메리카노를 너무 좋아하다 보니 달달한 커피 종류는 잘 먹지 않았는데 가끔씩은 이렇게 달달하고 부드러운 느낌의 메뉴도 괜찮을 것 같아요.

 

  오래간만에 카페에 와서 노트북을 잡고 있으니 너무 좋네요. 코로나로 인해 많은 분들이 힘든 시간을 보내겠지만 그럼에도 아주 잠깐이라도 자신을 위해 시간을 투자해 각자의 방법으로 휴식을 취하시길 바라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