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집

양정 중국요리전문점 '송화강' 이색요리, 중국의 맛을 느끼다

봉리뷰 2018. 10. 31. 11:47

안녕하세요.


오늘은 제 생일을 맞아 무얼 먹을까 생각을 하다


집 앞 쪽에 있는 송화강 이라는 중국집을 다녀왔어요.



매번 지나갈 때마다 창가로 많은 사람들이 보이고


밖에서도 잠시 나와 흡엽을 하며 이야기를 하고 계시더라구요.


그래서 한 번 꼭 가보자 하고 있었는데 드디어 다녀왔어요!



입구사진을 찍지 못하였는데


양정시장쪽에 위치해있는 2층 건물에 있어요.



계단을 통해 2층으로 걸어올라 가시면 된답니다.



입구를 들어서면 사진에서 보이는 카운터에 앉아있는 고양이가 손을 흔들며 반겨준답니다.


전체적인 가게 분위기는 깔끔한, 그리고 중국어? 한자가 많이 적혀있다보니 중국의 가게처럼 느껴져요.


실제로 일하시는 분이 중국인이셨구요.


부부같기도 하고, 두분이서 바쁘게 일을 하고 계셨어요.

메뉴판은 느낌적인 느낌의 메뉴판이었어요.


메뉴판을 여는 순간 다행히 한글로 설명이 되어 있어서 메뉴를 이해하는데 어려움은 없었어요.


'훠궈' 중국식 샤브샤브가 메인메뉴로 보였구요.



저희는 중국집의 새로운 맛을 느껴보기 위해 다른 메뉴들을 열심히 정독했어요.


그래서 고른 마라샤오롱샤

(민물가제로 매콤한 조림)


을 골랐어요. 매운 단계도 1,2단계 고를 수 있었어요.


저희는 1단계로 먹어보기로 했어요.



그리고 배가 차지 않을 것 같아 볶음밥과, 수제물만두를 1인분씩 추가로 시켰어요.



손님들도 많아서 그런지 음식이 나오는데에는 시간이 조금 걸렸어요.


두분이서 얼마나 바쁘게 일을 하고 계시던지..


참을성 있게 기다렸어요.




짜잔


주문한 마라샤오롱샤


음식이 나오면 일회용 장갑을 한 통이나 주고 가신답니다.



왜이렇게나 많이 줄까 했지만,


여분이 많이 필요하긴 하더라구요.


손으로 까먹다보면 일회용장갑이 비닐이다보니 티안나게 구멍이 나서


고추기름? 같은 기름이 장갑을 뚫고 손을 미끌미끌하게 만든답니다.


한 겹씩 끼고 새 비닐장갑으로 갈아끼우고 그랬지만


손에 기름이 와장창 묻어 있었던 건 안비밀..


생각해보니 한번에 두 세겹을 끼는게 좋아보여요!



사진 화질이 너무 아쉽지만..


이렇게 껍질을 까면 도톰한 살이 나온답니다.


까는게 은근히 힘도 많이 들어가고 어렵더라구요.


그리고 뽀죡한 부분들도 많아 손을 조심해가며 껍질을 까주셔야 해요.


그리고 껍질을 벗기기 전엔 엄청 컸었는데


껍질을 다 벗기고 나면 꼬리부분쪽 밖에 먹을게 없더라구요.


머리쪽도 어떻게 먹긴 하는 것 같던데


살은 거의 없었고


먹기도 조금 비린맛이 났었어요.


그래도 맛은 괜찮았어요.



한국에서는 먹어보지 못한 양념 맛


과거에 중국요리를 먹었을 때는 그 향맛이 너무 강해서 조금 부담스러운 기억이 있는데


여기서 먹은 음식은 양념이 조금 강하다고 느껴지기도 했지만 맛있게 먹을 수 있었어요.



그리고 추가로 시킨 수제물만두와 볶음밥


볶음밥은 너무 밋밋하게 나와서 저렇게 사람모양으로 만들어봤답니다


나름 이쁘죠?ㅋㅋ



그리고 만두 안에는 부추?가 들어가 있어서 독특하면서도 괜찮았어요.


그리고 만두자체에 간이 강하게 배여있어서


사진에 보이는 간장? 소스를 따로 찍어먹지 않아도 충분히 맛있었어요.



그리고 마라샤오롱샤의 소스를 볶음밥과 함께 곁들여 먹기도 하고


만두를 마라샤오롱샤 소스에 찍어먹기도 하고


새로운 음식을 먹는다는게 이렇게 재미있을 줄은 몰랐어요.



위에 올린 메뉴판 사진에서도 더 많은 메뉴들이 많지만


다 먹어볼 수 없어서 저희가 먹은 메뉴판사진만을 찍어 올렸어요.


다른 메뉴들도 많으니 보시고 선택하셔서 드셔보시는 걸 추천드려요.



저희도 다음에 또 와서 먹어보지 않은 음식들을 먹어볼 예정이에요.


다음 음식은 중국식 짜장면을 먹어볼거랍니다!



그리고 이렇게 메뉴 3개의 가격은 33,000원 정도 였어요.


크게 부담되지 않는 가격이라 더 괜찮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