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영심이 왕 족발 포스팅을 하려해요.
제가 살고 있는 곳이 양정 쪽인데
영심이 왕 족발이 유명하다는 얘기를 오래 전부터 들었는데 몇 달동안 가보지도 못했었어요.
오늘은 저녁에 뭘 먹을까 하다가
드디어! 드디어!
영심이 왕 족발을 다녀왔답니다.
걸어서 약 5분거리 밖에 안되는데...
모두 계획한 일들을 잘 마무리합시다!
라는 교훈아닌 교훈을 떠올리게 하네요 ㅎㅎ
양정시장 쪽에 위치한 영심이 왕 족발 가게에요.
사진찍는 타이밍이 안쪽에 계신 이모님께서 절 기다리는 듯한? 모습이 찍혔네요 ㅎㅎ
사진을 찍다보니 가게 앞에는 항상 길고양이들이 왔다갔다 하던데
아마 안에서 나는 맛있는 고기냄새 때문이 아닐까 해요.
내꺼다 얘들아 흐흐!
메뉴판도 다른거 없답니다.
그냥 족발과 술 음료 끝!
내부 테이블은 좌식 입식으로 나누어져 있었고
한 70~80%의 자리가 채워져 있었어요.
공간은 그리 크지도 너무 작지도 않았어요.
사람들이 너무 많다보니 먹는데 방해를 줄 것 같아 가게 내부 사진은 찍지 못한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ㅠㅠ
상차림은
족발, 국, 마늘, 와사비장, 고추, 양파, 쌈무, 쌈장
이렇게 간단하게 나오구요.
추가적으로 중요한 소주도 일병 시켰어요 !
윤기가 좔좔 흐르는 족발 보이시나요?
젓가락에 큰 ~ 족발 하나를 집어서 꿀꺽!
하나를 집어먹었을 땐 너무 부드러워서 입 안에서 녹아버렸어요!
맛은 비린냄새가 아닌 돼지고기향이 강하게 났어요.
뭔가 어른들이 더 좋아할 것 같은 느낌?
자칫 향이 강하거나 느끼한 음식을 잘 못드시는 분들에게는
조금 부담스러우실거에요.
돼지고기향이 강하고 너무 부드럽다 못해 흐물흐물한 느낌으로 느끼실 수도 있어서
느끼함이 더 강해질 수 있어요.
저는 와사비장과 양파, 마늘, 쌈무를 많이 곁들여 먹었더니
맛있게 먹을 수 있었어요.
근데 저도 반이 넘어가니 느끼한 느낌이 나서 살짝 물리더라구요.
첫 한 점을 입에 넣었을 때에는 너무 맛있다라고 느꼈는데
많이 먹기에는 느끼함이 강해 부담스러웠어요.
그래서 밥이나 찌게 같은 메뉴들이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너무 컸어요.
(밥, 그 어떤 다른 메뉴도 없었어요ㅠㅠ)
여친님과 같이 다녀왔는데,
여친님은 너무 느끼해 속이 좋지 않다고 하더라구요.
근데 뼈를 채로 들고 뜯어 먹던 모습은 어디로..?ㅋㅋ
그래도 속이 좋지 않다하니 데려간 제가 미안하더라구요.. ㅠㅠ
그래서!
스쳐지나가던 국물떡볶이 가게의 유혹을 이기지 못하고
들어가 느끼함을 달래기 위해
둘이서 국물떡볶이를 완전히 클리어 해버렸답니다 ㅎㅎ
배가 터질뻔 한 건 안비밀..
혹시나 영심이 왕 족발을 드셔보고 싶은데
느끼해서 걱정이 되시는 분들은
포장을 하셔서 집에서 먹어보는 건 어떨까요?
밥이나 찌게, 김치 등 곁들여 먹으면 조금 낫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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