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대게 무한리필 가게를 다녀왔어요.
날씨가 추워지면 대게철이라고 보시면 되는데요.
홍게는 연중 내내 잡힌다고 하니 언제든지 먹어볼 수 있지만
제일 유명한 영덕대게는 12월~5월이 가장 맛있는 시기라고 하네요.
그래서 맛있는 집이 있다고 하여 다녀왔어요.
부산시청 주변, 연산동에 위치한
대새는 참바다
라는 가게에요.
직접 찾아보고 매장을 들렀답니다.
영업시간 : 12:00 - 01:30
매장입구 사진이에요.
큰 길에서 한 블럭 들어간 좁은 골목길에 있다보니 따로 주차 할 곳은 없었어요.
저희는 집에서 멀지 않아 약 2~30분을 걸어서 방문했어요.
(집으로 돌아갈 때는 배도 부르고 힘들어 택시 타고간 건 안비밀.)
도착하면 각종 해산물들이 어항? 물 속에 가득 담겨 우리를 맞이했어요.
사진도 몇 장 찍었지만 제대로 건지지 못해서 패스 ㅠㅠ
매장 정문 사진이에요.
우산꽂이와 오른쪽에는 손글씨로 적은 메뉴와 가격들이 이쁜 글씨로 적혀있었어요.
어떤 매장을 가든 손글씨로 적힌 메뉴나 글자를 보면 뭔가 조금 더 친근한? 느낌을 주는 것 같아요.
매장 내부 사진이에요.
매장 내부는 좌식, 입식 테이블이 나눠져 있어요.
저희는 입식 테이블로 자리를 잡았어요.
자리를 잡고 나서 메뉴판을 열심히 보기 시작했어요.
메뉴판 사진 및 방송출연 매장 홍보사진이에요.
저희는 '대게는 영덕대게지' 하며
한정판매!! 라고 적힌 39,900원 무한리필 메뉴를 시켰어요.
가격이 1인당 39,900원이니 싸진않네요ㅠㅠ
그래서 둘이서 삼겹살에 간단하게 술 한 잔 하면 5~6만원은 나오니
조금 더 투자해서 맛있는 걸 먹겠다는 마음으로 왔답니다.
저희 돈은 언제 모으죠 ㅠㅠ
그리고 메뉴판을 보다보니
옆에 걸린 사진을 보니
'부산경남 KNN 투데이' 라는 방송에 나온 가게였어요.
개인적으로 하도 방송에 나온 가게들이 많다보니..
저거 하나만으로 '맛있는 집이다' 라고 단정짓긴 어려운 것 같아요.
상차림 사진이에요.
주문을 하고 나면 번데기, 완두콩, 꾸이맨과자 등 기본적인 사이드 메뉴가 먼저 나오구요.
그 후에 대게가 들어간 샤브샤브 탕, 샤브샤브에 넣어먹을 소고기, 콩나물, 송이버섯, 어묵 등이 같이 나와요.
그리고 사진에 보이는 무침메뉴는 해물찜이에요.
샤브샤브용 대게
샤브샤브에 들어갈 영덕대게에요.
직원분이 직접 오셔서 가위로 저렇게 잘라주시구요.
대게회라고 하여 다리를 조금 잘라주셨어요.
대게회 사진
한 번도 대게를 회로 먹어본 적이 없지만 회를 좋아하기에 한 번 도전해보았어요.
바다향이 강하게 나고 식감이 너무 미끌미끌거려 여자친구도 입만 대고 포기,
저는 먹긴 먹었는데 바닷물 맛이 확나고 식감도 너무 미끌미끌거려 하나만 먹고 더 먹진 않았어요.
메인메뉴(대게 샤브샤브, 해물찜, 홍게, 영덕대게, 굴구이)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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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게 샤브샤브
대게가 들어가서 그런지 끓고나서 숟가락으로 국물을 한 입 떠먹었더니
너무 비린 맛이 강하여 사장님께 말씀드리니
비린맛을 잡기 위해 마늘하고 파를 조금 더 넣어주셨어요.
그렇게 끓여서 먹으니 훨씬 나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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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물찜
굴과 대게가 들어간 해물찜
굴구이는 한 4~5개 정도밖에 못먹었던 것 같구요.
생각보다 콩나물의 비율이 많아 푸짐하게 느끼진 못했어요.
그래도 맛은 살짝 매콤하니 맛있게 먹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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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대게, 홍게
처음에는 영덕대게, 홍게 구별도 못하고 먹었는데
사장님께서 한번 설명해주시더라구요.
그 설명을 들으니 맛이 조금 달랐어요.
홍게는 짠맛이 강했고, 영덕대게는 너무 짜지도 않고 적당한 간이었어요.
대게는 항상 살을 빼먹기가 귀찮긴하지만, 그 맛에 먹는 분들도 많은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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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구이
가장 마지막으로 나온 메뉴였는데
전체적인 메뉴들이 해산물이다보니
속이 조금 니글니글? 거려서 몇점 먹진 못했지만 맛은 있었어요.
저희는 항상 마음은 대식가이지만
먹어보면 얼마 먹지 못해서
대게를 한 접시 더 시켜서 총 2접시
해물찜을 2접시
샤브샤브를 한 번 더 리필
굴구이는 남겼어요.
많이 먹은건가요?ㅎㅎ
아 그리고!
대게를 먹을 때 빼먹을 수 없는
껍질에 있는 내장과 대게 국물을 모아서 만든 비빔밥?
보통은 껍질에다가 많이 비벼서 먹잖아요.
껍질을 모아서 드리면 직원분들이 가져가서 이렇게 밥을 만들어주신답니다.
배가 부르지만 밥은 모두 클리어했어요.
전체적인 느낌은
가격대가 있는 편이라고 느껴졌구요.
일단 기본적으로 매콤한 해물찜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비린느낌이 강해서 속이 너무 안좋았어요.
모든 메뉴들을 한 입씩 먹었을 때는 '맛있다'라고 느꼈지만
먹으면 먹을수록 속이 불편해서 많이 먹지 못하는 메뉴들이 아닌가 싶어요.
혹시나 비린 향과 맛에 너무 예민하신 분들은 잘 생각해보심이 좋을 것 같아요.
맛은 있었지만 가격대가 있다보니
또 다시 가고 싶다는 마음은.. 적은 가게였어요 ㅠㅠ
가격이 비싸지 않다 생각하시고 조금의 양을 드실 분이라면 맛있게 잘 먹을 수 있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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