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부산 카페

부산 양정 이색카페 '미스터힐링' 데이트하기 좋은 곳

봉리뷰 2019. 1. 6. 22:20

  안녕하세요. 요즘 카페는 가고 싶은데 시간이 잘 안돼서 계속 카페를 못가고 있어요. 너무 슬프답니다. 그래서 오늘은 조금 시간을 내서 카페를 다녀왔는데요. 어디를 가볼까 하다가 오늘은 조금 색다른 카페를 다녀왔어요. 카페 안에서 커피만을 마시는게 아니라 다양한 놀거리를 가진 카페, 부산 양정에 위치한 미스터힐링 카페에요. 제가 원하는 카페는 맛있는 커피가 있는 이쁜 카페이지만 여기 미스터힐링 카페는 놀거리가 많은 색다른 카페라서 가보고 싶었어요.





  


  미스터힐링 카페 입구 사진이에요. 무언가 이쁜 사진을 기대했지만 우스갯소리로 찜질방 가는 입구 느낌이 났어요. 하지만 사람도 그렇듯 카페가 가지는 매력도 다 다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어떤 매력이 있는지 한 번 보러 가볼까요?


오픈시간


평일 10:00 AM - 11:00 PM

주말 : 09:00 AM - 11:00 PM



  카페 입구를 들어가면 보이는 내부의 모습이에요. 들어가자마자 카페의 큰 규모에 너무 놀랐어요. 처음 느낀 카페의 느낌은 생각보다 그렇게 깔끔하거나 좋은 느낌은 아니었어요. 조금 어두운 느낌이 강했어요. 갔던 시간이 저녁 9시가 조금 넘은 시간이어서 그런 것도 있겠지만 좋은 느낌 쪽은 아니었어요. 







  커피 가격은 저렴하다고 느끼진 못했어요. 여기 미스터힐링 카페는 카페 이름처럼 힐링을 할 수 있는 다양한 놀거리가 마련되어 있어요. 메뉴판에 보면 그 힌트가 있어요.



  커피를 마실 수 있는 테이블들을 몇 곳 찍어봤어요. 인테리어 소품들을 보면 책 종류가 많이 있었어요. 자세히 보면 책이 아니고 그림인 벽지도 많이 있어서 가짜 책을 진짜 책으로 조금 속기도 했답니다. 그리고 벽에 걸린 액자들을 보면 웹툰 같은 느낌이 들어요. 이 벽에 걸린 액자가 두 번째 힌트에요.


  이제부터 이 카페의 특색이 나와요. 첫 번째는 바로 카페 내부에 스터디룸, 세미나실 즉 회의실이 있다는 점이에요. 총 3개의 회의실 공간이 있어요. 2개의 회의실은 커다란 하나의 테이블에 많은 의자들이 놓여져 있는 공간이구요. 위의 첫 번째 사진이에요. 나머지 하나의 공간이 두 번째 사진이에요. 수업을 하거나 작은 스터디룸으로 쓰기 적당해 보였어요. 그리고 놀거리 중 하나 바로 보드게임 이에요. 보드게임 카페가 있다는 말을 들은 적은 있는 것 같아요. 하지만 실제로 가서 본 건 처음이었어요. 이게 다가 아니랍니다.







  이 카페의 가장 큰 매력은 바로! 힌트를 주었던 것들 기억나시죠? 미스터힐링 카페는 바로 북카페에요. 커다란 나무를 중심으로 주변에 만화책들이 꽂혀 있고, 옆에 이쁘게 만들어진 인테리어 의자도 놓여져 있어요. 따로 앉아보진 않았지만 편할 것 같기도 하고 앉아볼 걸 하는 아쉬움이 남았어요.



  뒤에 보이는 공간들이 보이시나요? 다음 사진에 자세하게 사진으로 보여 드릴거에요. 벽에 걸린 꽃 액자가 너무 이뻐서 사진에 담을 수 밖에 없더라구요. 뒤에 보이는 공간들은 바로 작은 방 여러 곳이 사이사이 위치해 있어요. 바로 사진으로 볼까요?



  이렇게 위 아래로 작은 쿠션들이 함께 공간에 위치해 있어요. 커피를 옆에 두고 편안하게 책을 읽을 수 있어요. 꼭 미스터힐링의 북코너에 들어있는 책이 아니라도 개인적으로 들고 온 책을 읽는 것 또한 너무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개인 프라이버시를 위해 커튼도 쳐져 있답니다. 커플분들이 함께 오셔서 편안하게 누워 책을 읽을 수도 있고 커피를 마시며 휴식을 취할 수 있어요.


  그리고 사진으로 담지는 못했지만 안마기가 위치한 공간도 따로 있었어요. 추가적인 요금이 발생하지만 안마기에 편하게 앉아서 책을 보는 것 또한 여기 미스터힐링 카페의 매력이겠죠?


  그리고 저는 따뜻한 아메리카노(4,200원)을 시키려다가 옆에 있는 아메리카노+책 1시간 이용(4,500원)의 비용이 크게 차이가 나지 않아 후자의 것을 선택했어요. 어릴 적 보았던 열혈강호라는 만화책을 한 권 보고 커피를 마셨는데 커피의 맛은 개인적인 입맛에는 많이 아쉬웠어요. 커피 고유의 맛들이 너무 약하다는 느낌, 쓴맛, 단맛, 산미 등 어떠한 맛도 느끼긴 힘들었어요. 좋게 생각하면 어떠한 사람에게도 편하게 마실 수 있는 연한 커피의 맛이라고 표현 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카페 하나의 공간에서 커피, 회의실, 안마, 만화책, 보드게임, 쉴 수 있는 작은 공간들 여러가지의 매력을 가진 것 같아요. 제가 좋아하는 카페의 느낌은 아니었지만 가끔은 누군가와 함께 재미있는 시간들을 보내기 너무 좋은 공간이라고 느낌이 들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