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부산 수영구에 위치한 딥슬립커피(Deep Sleep Coffee) 카페를 다녀왔어요. 저 또한 다른분들이 올려주시는 글과 사진을 보고 카페를 찾고 방문하는 편이에요. 그래서 직접 가서 보고 커피 맛을 느끼는 걸 좋아해요. 긴 말 대신 사진으로 먼저 볼까요?
영업시간
12:00PM - 21:00
일요일 휴무
DEEP SLEEP COFFEE 카페를 찾는데 조금 헤맸어요. 위치는 하나은행을 바라보고 바로 왼쪽편에 살짝 안으로 들어간 구조의 건물이 있어요. 그 들어간 구조의 건물 안에 이렇게 딥슬립커피 카페의 입구가 위치해있어요. 안쪽으로 된 구조여서 그런지 안으로 뭔가 빨려들어가는 듯한 느낌을 받았어요.
입구를 들어서면 양쪽 벽에 이렇게 쓰여진 글들을 볼 수 있어요. 여기, 우리가 맛나는 곳(here is where we meet) 이라는 문구가 제 맘에 쏙 들었어요. 가끔 카페 벽에 쓰여진 이러한 글들을 볼 때마다 한글이라는 글자가 참 묘한 매력을 주는 것 같아요. 영어로 화려하게 쓰여진 글보다는 한글로 간단하게 쓰여진 글들이 훨씬 감각적인 느낌을 주는 것 같아요. 제가 한국사람이라 그런거겠죠?
이쁜 글자를 지나치고 정면을 보면 탁 트인 카페 전체적인 내부를 모두 볼 수 있어요. 작은 테이블들 보다는 커다란 테이블 하나에 여러사람이 앉을 수 있게 되어 있어요. 테이블 가운데는 잡지들이 정리가 된 듯, 안된 듯 이쁘게 자리를 잡고 있어요. 무언가 질서정연하게 정리된 것보다 조금은 정리가 안 된 느낌들이 더 저한테는 더 좋은 느낌을 주네요.
딥슬립카페의 메뉴판 사진이에요. 이런걸 모자이크? 라고 하나요? 여기 딥슬립카페의 메뉴판을 보니 영화 같은데서 보면 편지를 쓸 때 이렇게 글자들을 오려붙여서 문장을 만드는 그런 영화 장면이 떠올랐어요. 단순하지 않게 조금은 다른 메뉴판을 보여주기 위한 노력인 듯 했어요.
프론트 사진이에요. 천장쪽에 매달아 놓은 각양각색의 모양들이 공감각적인 느낌? 입체적인 느낌을 느끼게 해주었어요. 카운터 느낌도 에스프레소 머신을 빼면 특별히 놓아둔 것이 없었어요. 좋게 말하면 깔끔한 느낌이었고 무언가 허전한 느낌이 들기도 했어요. 하지만 그런 허전한 느낌을 천장으로부터 매달려있는 다른 높이의 모양들이 허전함을 조금 채워준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카페 내부에 있는 눈에 띄는 공간을 사진으로 담아 봤어요. 첫 번째는 밖이 보이는 창문에 바스켓을 두고 위에 액자를 놓고 조명을 이용해서 느낌 있는 인테리어 공간을 만들어 놓은 부분이에요. 제일 먼저 눈에 띄었던 공간이에요. 두 번째는 많은 분들이 좋아하시는 전신거울, 거울의 사이즈도 컸으며 사진을 찍기에 참 좋은 곳이에요. 저도 한 번 찍어보았지만 다리가 짧게 보이는 건.. 제 다리가 짧은 거겠죠? 전신거울은 아주 살짝 뒤로 눕혀진 '/' 이렇게 되어 있으면 더 길게 보이고 이쁘게 나오는 걸로 알고 있지만 여기는 너무 사실적인 모습을 보여준답니다. 그리고 세 번째는 카운터에 위치한 DEEP SLEEP COFFEE 카페의 다양한 스티커들이 놓여져 있어요. 그냥 가져가도 된다고 하시더라구요. 무언가 카페의 특색을 손님들에게 알릴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이 들었어요. 그리고 네 번째로 디제잉 공간이 있는 점이에요. 지금 DEEP SLEEP COFFEE 카페에 앉아 바로 커피를 마시며 포스팅을 하고 있어요. 제가 왔을 땐 들어오는 손님, 나가는 손님들이 반복되어 카운터에 계속 직원분이 서 계셨었는데, 조금 조용해지니 디제잉 공간으로 가서 직접 노래를 켜서 너무 과하지 않은 느낌있는 노래들을 가지고 디제잉을 하시더라구요. 듣기에 편안한 정도니 디제잉이라고 해서 '시끄러운 것 같다'라는 그런 생각은 안하셔두 된답니다.
자리에 계신 많은 분들이 노트북을 하나씩 들고 공부를 하고 어떠한 작업을 하시는 분들이 많았어요. 카페의 전체적인 느낌은 직접적인 표현으로 '예술가들이 모여드는 카페' 이러한 느낌을 받았어요. 손님들이 컴퓨터 앞에 앉아 집중하는 모습들과 카페의 느낌이 더해져 그러한 느낌을 주지 않았나 싶어요.
그리고 딥슬립커피(DEEP SLEEP COFFEE) 카페의 매력을 보여주는 사진이에요. 테이블에 막 놓여진 것 처럼 보이는 잡지들 혹은 책들이 '이 카페의 느낌에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라는 생각이 들어요. 사진을 찍을 때도 좋고 심심할 때 들여다 볼 수 있는 '책'이자 인테리어 소품의 역할을 하고 있어요.
그리고 제가 주문한 따뜻한 아메리카노와 초콜릿 케이크에요. 사진에는 찍지 않았지만 올리브 오일 케이크도 같이 있답니다. 이 사진이 더 마음에 들어 이 사진을 올렸어요. 커피 맛은 너무 강하지 않은 산미와 쓴맛, 그리고 적당한 바디감으로 제 입에는 너무 맛있었어요. 케이크는 너무 쫄깃하지도 너무 퍽퍽하지도 않아 입 안에서 깔끔한 느낌이었어요. 너무 퍽퍽하면 먹을 때의 식감이 아쉽고, 너무 쫄깃하면 입 안에 붙어서 조금의 불편함이 있기도 하지만, 여기 케이크는 적당한 식감을 가져 깔끔하게 먹을 수 있었어요. 그리고 맛 또한 너무 달지 않고 적당하게 단맛이 나서 너무 맛있게 먹었어요. 커피도 케이크도 과하지 않은 깔끔한 맛을 가진 것 같아요.
이건 책 위에 딥슬립커피(DEEP SLEEP COFFEE) 카페의 쿠폰을 두고 찍은 사진이에요. 책표지가 너무 이쁘지 않나요? 쿠폰에 보이는 사진과 책의 문자들이 너무 잘 어울렸어요.
그리고 쿠폰 뒷면에는 이렇게 영어로 한 문장의 글이 있는데, 선명하진 않지만 'HAPPINESS ONLY REAL WHEN SHARED', '행복은 다른 사람들과 나눌때 만이 진정한 행복이다' 라는 의미의 문장이 쓰여져 있네요. 영어를 잘하진 않아 적당하게 해석해봤어요. 이 문장이 10개가 찍히면 쿠폰을 사용 할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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