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도 후딱 퇴근하고 열심히 카페를 달려왔답니다. 지금은 카페에 앉아 커피를 한 모금 마시며 노트북 앞에서 이렇게 포스팅을 하고 있어요. 지금 이 시간이 저에게는 너무나 편하고 좋은 시간이랍니다. 그럼 지금 제가 와있는 이 카페 이름은 바로 부산 온천장역 부근에 위치한 '모모스커피(MOMOS COFFEE)' 에요. 커피가 맛있다고 알려져 있어 얼른 와보고 싶었어요. 퇴근하고 집에 도착한 시간이 8시에 조금 안되었는데 마감이 저녁 9시30분 이라는 거에요. 다행히 멀지 않은 곳이여서 열심히 달려왔답니다.
영업시간
매일 10:30 - 21:30 연중무휴(명절 제외)
모모스커피 카페의 정문 사진이에요. 왼쪽에 보이는 커다란 나무 문이 카페 입구에요. 처음에는 오른쪽에 MOMOS 라고 적혀 있는 곳이 입구인 줄 알았더니 문이 없더라구요. 그래서 왼쪽으로 조금 더 걸어와서 입구를 찾았어요. 헷갈렸던 이유는 사진 기준으로 오른쪽에 있는 MOMOS 라고 적힌 공간의 현대적인 느낌과 왼쪽에 있는 나무의 재질로 이루어진 입구, 전통적인 느낌과의 차이로 인해 다른 건물이라는 생각 때문에 그랬어요. 그리고 주차는 모모스카페 바로 앞 온천장역 유료 공영주차장이 있어요. 저도 그쪽에 주차를 하고 약 30초 만에 카페에 도착했어요.
바로 이 공간 제가 입구인 줄 착각했다는 그 공간이에요. 이 공간은 테이크아웃(TAKE OUT)을 위한 공간이 별도로 마련되어 있었어요. 분필 같은 느낌으로 적혀진 메뉴판과 계산을 위한 작은 카운터, 그리고 작은 나무 의자가 하나 놓여져 있었어요. 카페 내부로 들어오려면 처음 보여드렸던 사진, 입구를 통해 조금 돌아가야 하기에 이렇게 별도로 시간이 부족한 사람들을 위해 작은 공간을 별도로 만들어둔 점이 많은 생각을 하고 준비를 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나무로 된 입구를 들어서면 아주 작은 대나무 숲과 돌로 된 조각들이 자리하고 있어요. 그 공간을 지나면 오른쪽엔 카페의 메인건물, 카운터와 2층까지 이어진 커피를 마실 수 있는 공간이 있고, 사진에 보이는 대나무 뒤로 작은 별관식의 아주 작은 공간도 준비되어 있어요.
위의 사진은 카운터를 정면으로 한 번 찍어봤어요. 왼쪽에도 일자로 된 테이블이 있어 커피를 준비하는 공간이 더 있어요. 핸드드립 기구들이 보이더라구요. 카운터 안쪽에는 직원 세 분이 계셨는데 세 분이 얘기를 하시면서 함박웃음을 짓는 걸 보았는데 저까지도 기분이 좋아졌어요. 카페에 들어오자마자 너무 좋은 느낌을 주신 직원분들 감사합니다.
모모스커피의 메뉴판, 핸드드립 커피의 여러가지 종류들이 적힌 페이퍼 또한 카운터 앞쪽에 위치해 있어요. 고양이가 생선을 지나칠 수 없듯이, 저 또한 핸드드립 커피를 그냥 지나칠 수 없어서 무얼 먹을까 고민하다 '오늘의 커피' 를 주문했어요. '오늘의 커피'는 매장에서 주기적으로 원두를 바꾸어 하루동안 하나의 원두를 정해서 핸드드립을 내려주는 메뉴에요. 저는 카페에 가서 오늘의 커피가 있으면 항상 주문하는 메뉴 중에 하나에요.
개인적으로 '오늘의 커피' 는 카페의 커피맛의 기준을 결정하는데 큰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해요. 무언가 그 카페의 시그니처같은 느낌으로 와닿더라구요. 그렇기에 커피의 맛에 있어 너무 개성이 강한 원두보다는 많은 사람들에게 잘 어울리는, 혹은 카페에서 자신있는 원두를 내놓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가지고 '오늘의 커피'를 항상 주문한답니다.
모모스커피(MOMOS COFFEE) 카페의 브로슈어? 혹은 신문같은 느낌의 인쇄물이에요. 인테리어 겸 카페의 전문성을 부각해주는 느낌이에요.
카운터 옆에 마련된 이 수납공간에는 다양한 커피 관련 도구와 다양한 원두들이 자리를 잡고 있어요. 하나씩 다 가져가서 먹어보고 싶은 욕심이 생기네요.
카페 1층 사진이에요. 테이블은 사람들로 가득 차 앉을 자리가 하나도 없었어요. 사람들이 많아 사진을 찍기도 조금 힘들어 이렇게라도 사진을 담아봤어요.
여긴 2층 사진이에요. 1층과 마찬가지로 2층에도 사람들이 꽉 차 있어요. 조용히 포스팅을 하기엔 조금 어려울 것 같아 다른 자리를 찾아 보았어요.
1층에서 찍은 사진인데 너무 느낌이 좋아 담아 보았어요. 노트북을 앞에 두고 앉아 있는 모습이 너무 카페와 자리와 너무 잘 어울렸어요. 말도 없이 사진을 찍어 너무 죄송합니다. 그래도 모자이크 처리 했으니 용서해주세요.
자리를 찾기 위해 메인 건물에서 나와 밖에서 찍은 사진이에요. 바로 앞에 조그만하게 공간이 마련되어 있었는데 그 사이에 있는 공간이 이뻐서 이렇게 또 찰칵.
별관처럼 조그만하게 준비된 공간이에요. 안에는 히터를 틀어서 덥게 느껴질만큼 따뜻했어요. 저는 저 공간에 앉아서 포스팅을 시작했어요. 조용한 공간을 좋아하는 저로써는 저 공간이 딱이더라구요. 커피를 들고 왔다갔다 포스팅 할 준비를 했어요.
제가 주문한 '오늘의 커피' 코스타리카 원두라고 설명해주셨어요. 그리고 커피와 먹는 디저트의 유혹을 이겨내지 못하고 베리베리 스콘 브레드를 함께 주문했어요. 나무로 된 커피받이에 엔틱한 느낌의 커피 잔, 베리베리 스콘, 스콘을 먹기 위한 포크와 나이프, 물티슈, 티슈까지 무언가 가득 담아 주셨어요.
커피의 맛은 조금의 쓴맛과 강한 산미, 중간정도 혹은 조금 강한 바디감이 느껴졌어요. 스콘은 저는 조금 쫄깃한 느낌의 빵을 좋아하는데 저에게는 조금 퍽퍽한 느낌이 강했어요. 빵에 대해서는 잘 모르지만 예전에 먹었던 스콘보다는 훨씬 부드러웠지만 저에게는 쫄깃한 느낌이 부족했어요. 저는 다른 디저트를 먹어야 하나봐요.
카페 '모모스커피' 의 좋은 느낌을 사진으로 담기는 너무 부족했던 것 같아요. 손님들도 많고 사진찍기가 조금 어려운 공간들이 많이 있더라구요. 사진찍는 것도 아직 많이많이많이 부족하다보니 이쁜 카페의 느낌을 담지 못해 너무 아쉬워요. 눈으로 담아보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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