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09월 07일 (금) 어느 저녁즈음 오늘도 어김없이 커피를 마신다. 언제부터, 왜, 커피를 마시기 시작한건지 잘 모르겠다. 어느 순간부터 내 손에 자주 커피가 놓여져 있었을 뿐이다. 돌이켜 생각해보면, 아주 처음에는 졸지 않으려고 그 다음에는 누군가와 어색하지 않으려고 또 그 다음에는 그냥.. 이렇게 어떤 상태가 되지 않으려고 커피를 마셨던거 같다. 시간이 지나 커피를 혼자 마시는 시간이 더 많아졌다. 그러다보니 커피 맛을 조금 더 음미할 수 있게 되고, 그냥 멍 ~ 하게 시간을 보내기도 하고, 여러가지 생각을 하기도 한다. '커피' 단순히 마시는 음료만이 아니라 이제는 누군가의 불편한 상태를 완화해주기도 하고 내 머릿속의 생각과 친구가 되어 주기도 한다. 많은 사람들이 바쁜 시간을 보내겠지만..